오늘은 후쿠오카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반나절 근교 여행으로 딱인 바로 그곳, 다자이후 텐만구를 소개해드릴게요. 학문의 신을 모시는 다자이후 텐만구는 현지 일본인에게도 꽤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진한 일본 특유의 색을 경험하고 싶다면 필수 코스예요. 이쪽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까지 알차게 담아보았습니다.
다자이후 가는 법
텐진역 전철 이용 (30분) | 하카타 버스터미널 이용 (4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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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날 춥기도 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간 여행이었기에 환승 없는 버스를 이용하여 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 줄이 꽤 길었어요.
일정 상 주말에 가게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현지 일본인 참배객이 많아서 조금 붐볐지만 그래도 즐거운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상점가에서는 모찌구이를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었고, 이외에도 기념품 가게도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정보
- 입장료: 무료 (단, 보물전 관람료는 별도)
-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
- 볼거리: 소원 성취를 위한 대형 엔무스비(연결 매듭), 경내에 있는 '비녀 모양의 연못'
- 특이사항: 시험 합격 기원 부적 구매 가능, 오미쿠지(운세) 뽑기 가능
- 영업시간: 6:00 ~ 19:00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2~3월 매화와 벚꽃, 5~6월 수국, 11월 단풍, 12월 연말 장식 등을 즐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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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소요시간 : 약 3시간 (이동 1시간, 상점가 구경 30분, 다자이후 경내 관람 30분, 식사 및 카페 1시간)
지붕 위에 정원처럼 꾸며 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액막이를 위해 온 현지인들이 많았기에 평소에 구경할 수 없던, 먼지털이 같은 것으로 털어내어 액을 쫓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3월 초여서 매화가 정말 예뻤어요. 연못의 빨간색 다리가 꽤나 일본 색이 강해서 아름다웠습니다.
텐만구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못참고 모찌구이도 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끊임없이 모찌를 구워내는 모습을 보다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바로 구워진 모찌를 먹을 수 있는데 뜨거우니 화상 주의하세요.
알아두면 좋은 꿀팁
- 날씨가 추운 날 또는 영유아,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 출퇴근 시간을 피하면 더욱 여유롭게 이동 가능해요. 오전 10시~ 오후 3시 사이 방문이 여유로워요.
- 버스는 평일, 주말, 공휴일 시간표가 상이하므로 사전에 확인하여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말이나 시험기간에는 일본인 현지 참배객이 많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 역에서 텐만구까지 가는 길에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시간을 여유롭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우메가에모치(매화 모양 찹쌀떡 구이)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요. 다른 건 몰라도 이 모찌 구이는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 여행 시 꼭 한번 들러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인 만큼 시험 합격을 기원하러 오는 학생들도 많아요. 일본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와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당일치기 여행지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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