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잠시 일본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코스트코 덕후답게 도착 다음날 바로 코스트코로 달려갔어요.
나카스에서 시내버스(27B, 세븐일레븐 앞 정류소에서 탑승)를 타고 다녀왔는데 대략 40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시내버스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평일 출퇴근 시간을 피해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버스비는 왕복으로 1,400엔/인 조금 넘게 지출했는데 코스트코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교통비는 충분히 뽑을 수 있는 것 같아요. (27B 버스는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운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구글맵으로 출발시간 미리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류장에서 코스트코까지는 도보로 3~5분 정도 걸리는데 건물은 멀리서도 잘 보여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미국에서 사용하던 코스트코 카드로 입장 가능했고(한국 코스트코 카드로도 당연히 입장 가능하답니다), 결제는 현금 또는 마스터카드만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려요.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시는 자가비 등 스낵류는 박스로 판매하는데 소포장되어 있어 결제 후 박스 버리면 부피를 크게 줄이실 수 있고 시내에 있는 마트나 편의점 보다 엄청 저렴합니다.
- 자가리코(57g x 12) = 1,498엔
- 자가비(38g x 12) = 1,298엔
- 오사츠도키(65g x 10) = 1,158엔
특히 오사츠 도키(고구마칩)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고소하니 진짜 맛있어요. 한 박스만 사온 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이에요.
일본식 전병인 센베이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두 제품 모두 사 왔는데 너무 맛있고 소포장되어 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짭짭하니 맥주 안주로 최고예요.
Calbee 포테이토칩도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네요. 몇 개 사 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어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센베이나 오사츠도키를 더 사 올 계획입니다.
약도 종류가 많고 저렴한데 유통기한 고려하면 한 가족이 쓰기에는 조금 많아 보이긴 합니다. 만약 주변에 선물할 계획이라면 드러그스토어보다는 훨씬 저렴하니 여기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외 다양한 소스류, 명란마요, 녹차 등도 많고, 제트스트림 볼펜도 엄청 저렴해서 하나 담아왔는데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즉석식품의 경우 일본 코스트코 답게 초밥류가 많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모두 신선해 보였어요. 저희는 버스를 타고 다녀와서 가벼운 스낵류만 주로 사 왔는데, 택시나 렌터카로 다녀올 계획이라면 사 와서 숙소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피시앤칩스는 에어프라이어만 있었다면 담아왔을 텐데 아쉽게 패스했고, 시식으로 마들랜 먹어봤는데 폭신하니 맛있었어요.
간단한 일본 코스트코 방문기 었는데요, 기존 코스트코 회원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낵류나 의약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코스트코 추천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코스트코는 외국인에게 Tax Refund을 해주지 않으니 쇼핑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훨씬 저렴한 듯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