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어제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너지 가격은 조금 안정세를 보였지만, 주거와 식료품 가격이 복병으로 등장했는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하락장 이후 오늘 뉴스 헤드라인들을 보면, '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 '물가지표 예상 웃돌자 2년래 최대 폭락' 등 공포스러운 워딩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어제는 시장이 조금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을 할 능력도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자산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한 우량 기업에 여유자금으로 장기 투자하고 있습니다.
어제 8월 CPI 노이즈로 인해 테슬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거래량도 평균 수준이었고, 턴오버 비율도 낮았기에 장기 투자자들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홀드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바닥이 어디인지는 버핏 할아버지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시장이 과민 반응할 때마다 조금씩 향후 미래를 선도할 기업의 주식을 모아가는 게 저 같은 일개 개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도매수 추천은 아닙니다)

아래는 오전에 트위터에서 공감 가는 글을 공유합니다.
미노아 고스케의 '미치지 않고서야'라는 서적에서 발췌된 내용인데 내용이 매우 와닿습니다.
앞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미노와 고스케 "미치지 않고서야" 중
1. 앞으로의 비즈니스 중 대다수는 종교화 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신자를 모으지 못하면 (앞으론)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없을 것이란 말이다.
2. 그 배경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고독해졌다'는 점과 '(세상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는 점이다.
3. (특히) 스마트폰이 생겨난 후, 사람들은 (더) 고독해졌다. 스마트폰이라는 소우주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밖에 보지 않는다. 그 결과, 취향이나 삶의 방식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4. (다시 말해) 가족이 사이좋게 모여 텔레비전을 보던 시대, 학교나 회사에 가면 어젯밤 방영한 드라마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이 회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게 보통이다.
5. (이미) 사람들은 다양해졌다. 이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고독해졌다. 좋아하는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장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공론장과 공감장의 상실)
6.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 바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다. 회사나 학교 같이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전통적인) 커뮤니티는 해체되는 반면, SNS 등 인터넷을 통해 같은 취미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는 쉽게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7. 오바라 기즈히로가 쓴 '놀 줄 아는 그들의 반격'에 따르면, '성취, 쾌락, 몰입, 양호한 인간관계, 의미'의 5가지 욕망 중 고도 경제 성장기 사람은 앞으로 두 가지(성취와 쾌락)를, 지금 30대 이하의 사람들은 뒤의 세 가지(몰입, 양호한 인간관계, 의미)를 중시한다고 한다.
8. 즉, 전에는 돈을 많이 벌고 비싼 와인을 마시는 것이 행복이었다면, 지금은 같은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과 몰입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9. (따라서 커뮤니티를 제대로 만들려면) 의미에 공감하게 만들고, 같은 가치관에 몰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10. 그저 품질 좋은 물건이나 싼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의미를 만들어 내는 시대는 끝났다. 그런 것들은 이미 한참 전부터 다 소비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으니까.
- 강력한 팬심: 테슬라, 애플
- 커뮤니티 비즈니스: 구글,
메타(흠) - 클라우드(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연장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 데이터센터, 반도체: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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