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맛집 - 위치안부리 로스트 치킨

숙소 인근 산책하다가 바비큐 냄새에 홀려 우연히 방문하게 된 바비큐 맛집 '위치안부리 로스트 치킨'

외관 포스도 있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있길래 궁금해서 구글로 검색해 보니 로컬 맛집이라 바로 치킨 한 마리 구매해서 숙소로 고고(식당 내부에 선풍기가 돌긴 하지만 열기 때문에 너무 덥고 연기도 많이 나서 가급적 테이크아웃하는 걸 추천합니다)

로스트치킨은 한 마리에 170밧(약 6,300원, 22년 8월 기준)이고, 성인 둘이 맥주와 함께 먹기 충분한 양입니다. 로스트치킨 외에 쏨땀과 야채볶음(40~50밧)도 판매하는데 구글 리뷰 보니 쏨땀도 별미라 하니 다음에 시도해 볼 계획이에요.

맛은 상상하는 그 맛(굽x치킨)과 유사하지만,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겉바 촉촉하고 은은히 나는 불향도 매력적이라 대기업 치킨과는 비교 불가한 마성의 치킨입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이 집의 특제 소스가 있는데 뭐랄까 멕시칸 집에서 나오는 스모크 페퍼 살사와 비슷한데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취긴 한데 라임을 치킨과 소스에 살짝 뿌려먹으니 더 맛난거 같아요. (라임은 님맘해민에 Makro라는 식자재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 봉지 구매해서 음식이랑 곁들이거나 물이랑 맥주에 아낌없이 넣어 플렉스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