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코나 커피(Kona Coffee)는 빅아일랜드 남서쪽 해안지역에서 재배되는데, 예맨의 모카 마타리,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과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손꼽힌다.
코나 커피의 특징을 꼽으라면 우리가 익숙하게 마시던 스벅 커피와는 달리 산미가 조금 강한 편이고, 부드러운 바디감과 섬세함이 강점인 것 같다. (산미 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호일 수도 있다)
코나 커피는 품질에 따라 총 4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가장 상급 부터 나열해 보면 '엑스트라 팬시', '팬시', '#1', '프라임'으로 구분된다. 여행자라면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엑스트라 팬시' 등급을 경험해 보는걸 추천한다.
코나 커피는 수작업(핸드피킹) 공정을 거치고, 인건비 높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생산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싼 편에 속한다.
코나 원두 함량에 따라 맛과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니 원두 비율을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코나 원두 비율이 높을 수록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하와이에 유명한 코나 커피 전문점이 많은데, 오늘은 우리가 종종 방문하는 호놀룰루 커피를 소개한다.

호놀룰루 커피는 하와이 로컬 브랜드로 와이키키에 여러 매장이 있다.
우리는 와이키키랑 알라모아나 중간에 위치한 'Honolulu Coffee Experience Center'를 주로 방문하는데, 야외에 테라스도 있고 매장 내부도 넓고 쾌적한 편이라 여유 부리며 커피 한잔 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무료 주차 가능!!)
- 주소: 1800 Kalakua Ave, Honolulu, HI 96815
- 영업시간: 매일 오전 6:30 ~ 4:30
- 가격대: 음료 $5~7/인, 식사류 $9~14/인
- 주차: 무료 (와이키키에서 무료 주차 가능한 곳은 정말 찾기 어렵다)
매장 내부에 로스팅 머신이 있는데 원두 볶을 때 향이 정말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조금 연한 편이다. 조금 강한 맛을 선호한다면 샷을 추가하면 된다. 드립 커피도 추천한다.

참고로, 여기 브런치 메뉴랑 아사히볼도 판매하니 아침에 운동도 할 겸 슬슬 걸어와서 간단히 브런치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와이키키에서 한 15~20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마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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