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꼭 가봐야 할 숨은 명소,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을 소개해드릴게요. 물가 높은 하와이에서 몇 안 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매우 큰 규모의 식물원입니다.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은 번잡하고 관광객이 가득한 와이키키를 벗어나, 하와이의 고요하고 웅장한 자연을 온전히 만끽 할 수 있는 보석과 같은 곳입니다. 특히 입구의 야자수 길은 SNS에서 한때 인기 있는 포토스팟이었어요.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 정보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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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 추천 포인트
(1) 입구 야자수 길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사람들 없이 촬영도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찻길이라 안전을 위해 아마 못하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구름 낀 날 코올라우 산맥의 환상적인 풍경은 눈으로 충분히 즐기실 수 있어요. 입구 말고도 좀 더 안쪽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면 사진 찍을 멋진 곳들이 많으니 삼각대 준비 필수입니다.
(2) 열대 식물 컬렉션 (차창 관광)
전 세계의 열대 식물 보유한 곳으로 유명해요. 그런데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이 워낙 넓다보니, 드라이브 겸 차창관광을 하는 시간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프리카, 인도, 열대 아메리카, 폴리네시아를 비롯하여 하와이 로컬 등 지역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어서 원하는 스팟에 잠시 들렀다가 구경할 수 있어요. 이국적인 식물과 풍경은 차창 관광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집니다.
(3) 호수와 산책로
이 식물원 안에 꽤 큰 규모의 호수가 있답니다. 호수로 가는 그 산책로도 꽤 길어서 산책 중엔 피톤치드 가득 느낄 수 있어요. 평화로운 호수 뷰를 보면서 하와이에 서식 중인 야생오리나 물새도 구경해보는 건 어떠세요? 벤치가 곳곳에 있어서 잠깐 물멍 하기 좋답니다. 다만, 아무래도 식물이 우거진 산 지역이다 보니 모기가 있을 수 있어요. 사전에 모기 기피제를 준비해 두었다가 뿌려주면 좋겠지요.
(4) 마지막 스팟의 피크닉 공간
마지막 스팟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넓은 산을 구경할 수 있고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름이 많이 낀 날,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이쪽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꽤 넓은 규모의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비가 와도 문제가 없습니다. 간단한 간식류나 도시락을 사서 이곳에서 여유로운 한 끼 식사를 하는 건 어떨까요?
방문 시 꿀팁
- 아침 9시-11시 정도가 인파가 적어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이쪽 지역은 특히나 시원해서, 7~9월의 더운 여름 날에도 기온이 적당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 이 지역은 갑작스럽게 스콜성 비가 내리곤 합니다. 그래서 젖어도 되는 편한 신발이 좋겠고, 드넓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원한다면 돗자리를 꼭 챙겨주세요.
- 웅장한 산맥과 푸릇한 색감이 카메라에 담기면 정말 예쁘답니다. 삼각대를 꼭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 산 속이라서 호수에 가는 산책로나 화장실에서 모기를 물린 적이 있어요. 모기 물림을 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모기 기피제를 사전에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
- 이 식물원은 반려동물 입장이 불가하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드론을 날리거나, 술을 마시는 것도 금지되어 있답니다. (가끔 보안 직원이 불시점검 차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 호오말루히아 식물원 근처에 있는 관광명소로는 라니카이 비치, 카일루아 비치 및 카일루아 타운 등이 있습니다. 이 곳 비치는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 특징적이고 이 동네 특유의 여유로운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꼭 함께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하와이의 숨겨진 명소, 호오말루히아 식물원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자연의 광활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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