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매번 일식만 먹다 보니 색다른 음식이 생각나서 방문했던 '사천반점'이란 식당이 있는데, 가격, 맛, 위치,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돈대산)
사천반점은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10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매일 점심(오전 11시~오후 3시), 저녁(오후 5시~오후 9시 반) 영업해서 인근 쇼핑하고 잠깐 들러 식사하기 좋아요.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대기는 없었고 손님 대부분 현지인이라 조용히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쾌적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일반 메뉴도 있긴 한데, 테이블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1,800엔짜리 런치 세트(밥 or 국수)를 선택하길래 이 집 시그니처인 마파두부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인 고추잡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변을 보니 마파두부랑 탄탄면을 드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런치세트(밥류)를 주문하면 메인 메뉴(마파두부, 칠리새우 등) 외 간단한 반찬과 밥, 계란국이 같이 서빙되고 식사를 마치면 달달한 디저트도 내어 주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시그니처인 메뉴인 마파두부는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엄청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았고(마한 맛은 거의 없었고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였어요), 큰 기대 없었던 고추잡채가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 추가할 뻔 했어요.
구글에 누룽지탕이 맛있다는 리뷰가 있어 추가로 시켜봤는데, 해산물도 실하고 맛있긴 한데 솔직히 가격 대비(2,800엔) 양이 조금 적어 아쉬웠어요.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탄탄면 세트메뉴를 드시는 분들이 제법 많았는데 면류를 좋아하시면 탄탄면을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들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딤섬도 맛있어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내어 준 우유푸딩 같은 디저트랑 따뜻한 녹차를 내어 주는데 깔끔하게 식사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양이 조금 적긴 한데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특히 런치메뉴는 가격대비 퀄리티나 구성 모두 훌륭해서 여행 중 일식이 조금 물릴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을 듯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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