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닥터라이블리 스무디를 2개월 동안 매일 먹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강박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중단하게 되는데, 이 십자화과 베이스 스무디는 중간에 그만두는 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제가 만들기 편하게, 제 입맛에 맞는 레시피로 살짝 변형해서 먹고 있는데, 이 또한 맛있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어 졌어요. 바로 소개해 볼게요!
대표적인 항암 식품이기도 한 슈퍼푸드 십자화과 채소에는 양배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배추, 청경채, 케일, 무 등이 있어요. 저는 십자화과 스무디에 주로 양배추(또는 방울양배추), 브로콜리는 스팀하여 사용하고, 케일은 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닥터라이블리 선생님 레시피에 있는 재료인 상추 같은 것도 가끔 있으면 넣기도 해요!
(1) 필요한 것
- 도구 : 믹서기
- 재료 : 물 700ml, (미리 3분 씩 찜기로 스팀 해둔) 찐 십자화과 채소 200~250g, 아보카도 1개(약 140g), 레몬즙 90g, 치아씨드 1.5T (약 18g), 에리스리톨(설탕대체제) 1.5T(약 18g), 민트 8g
*1T=1Tbs=15ml, 1t=1 tsp=5ml
(2) 꿀팁
1.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 특유의 약간 매운맛은, 찌는 시간을 조금 더하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언제 다시 또 스팀하나...) 귀찮은 저는 그냥 레몬과 민트(또는 허브)를 활용하여 덮는 방식을 좋아해요.
2. 민트로 양배추 향과 맛을 추가로 잡을 수 있어요. (민트를 싫어하신다면 다른 허브를 활용해 보시길!)
3. 아보카도 섭취량은 1일 1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스무디는 남편과 나눠 먹으니 괜찮았는데, 비빔밥에 아보카도를 넣어 먹었을 때, 많이 먹은 날은 속이 니글거릴 때도 있었어요.)
4. 오메가-3를 별도로 먹지 않는 저희 부부는 치아시드를 스무디에 항상 넣어줍니다. 다만 1인당 10g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치아시드를 따로 물에 불리지 않고 사용하므로, 너무 많이 넣으면 하루종일 목이 너무 마르더라고요)
5. 위의 계량으로 스무디를 총 4잔 분량을 만드는데, 아침에 남편과 저 한 잔 씩 하고, 중간에 간식 먹을 때나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식전에 샐러드 대신 스무디를 마십니다.
6. 너무 되직한 스무디를 원하지 않는다면 십자화과 채소의 양을 180~200g 정도로 해도 좋습니다.
(3) 상세 과정
1. 믹서기에 물을 먼저 700ml 채워준 후, 미리 스팀해둔 십자화과 채소를 취향에 따라 200~250g을 넣습니다.
2. 민트 8g을 넣고, (민트는 세척 후 손질하여 미리 냉동해 두고 씁니다.) 설탕대체제로 에리스리톨 18g과 치아시드 18g(각 1.5T) 넣어줍니다.
3. 레몬즙 90g과 아보카도 1개를 넣어줍니다. (신맛을 안좋아 한다면 적게 넣어도 좋아요. 약간 새콤한 게 맛있습니다.)
4. 뚜껑을 확실하게 닫아준 후, 믹서기로 섞어줍니다. (참고로 바이타믹스는 저절로 어느정도는 옆으로 피쳐가 돌아가는 현상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손으로 되돌리거나 하면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5. 완성된 스무디를 잔에 옮깁니다. 잔 당 약 300ml 정도 4잔 분량이 됩니다.
십자화과 채소와 친해지게 해주신 닥터라이블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리 모두 십자화과 채소 스무디로 함께 건강해져요!
닥터라이블리 원래의 레시피 대로 먹은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 https://loco.tistory.com/104
닥터라이블리 선생님 블로그는 여기 https://blog.naver.com/livelyunion/22358733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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