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족스럽게 식사했던 님만해민 원님만(One Nimman)에 위치한 중식당 Jia Tong Heng을 소개합니다.
매번 원님만(One Nimman)을 지나다니면서 항상 손님들로 붐비길래 한번 방문해 볼까 했던 식당인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매번 가는 식당만 가다 보니 치앙마이에 지낸 지 한 달이 다되어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요.

Jia Teng Heng은 중식당(태국 음식도 일부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미슐랭 식당으로 선정되었고, 원님만에 있는 식당은 분점인 것 같습니다. (본점은 창클란 쪽에 있네요)
솔직히 저는 미슐랭 식당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편이라 별 기대는 없었고, 가게 앞에 진열해 둔 메뉴판 만두 사진에 홀려 들어갔는데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주 방문할 것 같아요)


실내 내부 온도도 적당히 시원했고 건물 좌석간 간격도 넓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가격대도 생각보다 높지 않고 양도 넉넉해서 치앙마이에서 중국음식 생각날 때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이서 만두 2세트, 메뉴 2개, 망고주스 2 잔해서 630밧 정도 나왔는데 한국에서 이 정도 먹으려면 최소 2~3배는 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서비스 차지는 붙습니다)



중식당이라 전문은 아니겠지만 뿌빳뽕커리가 있어 시켰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내용물도 튼실하고 맛있었어요. (뿌빳뽕커리 먹고싶어서 찾아다녔는데 치앙마이가 북부 내륙 지역이다 보니 생각보다 파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여기는 오리 요리가 시그니처라고 해서(직원도 추천) 다음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참고로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망고주스 한잔 시키면 한잔은 무료로 주는 행사도 하네요. (22년 9월 초)


그리고, 바로 옆에 태국 음식을 파는 'Kew Kai Ka'라는 식당 앞에 부스 형태로 커피를 파는데 맛도 좋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후식 코스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80밧 정도로 일반 스페셜티 커피 가격 정도 합니다)
참고로 중식당 앞에 드러그스토어가 있는데, 샴푸나 비누 등 생활용품이 인근 림핑 마켓이나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님만해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도브랑 팬틴 샴푸가 99밧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22년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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