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 간다는 레인보우 드라이브 인(Rainbow Drive-In).
근처에 있는 레오나드 베이커리를 들릴 때마다 자주 지나쳤던 곳이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도 했고 특별할까 싶어 방문하지는 않았는데 놀러 온 동생이 유명하다 길래 속는 셈 치고 한번 들려봤다.
- 주소: 3308 Kanaina Ave, Honolulu, HI 96815 (다른 매장도 있는데 와이키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9시(매일)
- 예산: $10 내외/인
- 추천메뉴: 로코모코 플레이트
- 주차장: 있음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현지인 손님들이 주를 이루었다.
가격대는 단품의 경우 $5~6, 플레이트의 경우 $10 내외 정도로 하와이 현지 물가 고려 시 정말 저렴하다.
(하와이의 김밥천국 느낌이랄까)
처음 가보는 곳이라 현지인들이 어떤 메뉴를 시키나 봤는데 '샤카'로 표기되어 있는 믹스 플레이트($12.50), 로코모코($10.50), 칠리 플레이트($9.50) 그리고 치킨($11.50)을 가장 많이 시켜 먹는 듯했다.
칠리 플레이트는 정말 칠리칠리해서 맛있어 보이긴 했는데 막상 다 먹고 나면 방귀 때문에 고통스러울 것 같아 시도는 하지 못했다... (현지인들은 칠리 프라이도 많이 시켜 먹는 듯 하다)
우리는 믹스세트랑 로코모코 그리고 포크샌드위치를 시켰는데 큰 기대가 없어서인지 생각보다 만족 스러웠다.
다만, 피크시간에 가서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가급적이면 피크시간은 피해 가는 걸 권고한다.
비주얼은 그래도 양이 엄청 많고, 하와이에서 이런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음식 먹기는 쉽지 않으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다면 여행 중 한번쯤은 가볼 만 한 식당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로코모코'가 괜찮았는데 성인 남성도 솔직히 조금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이다.
만약 신혼부부라면 플레이트 메뉴 하나랑 근처에 있는 레오나드 베이커리에서 말라사다 몇 개 사들고 공원이나 해변으로 나들이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저녁은 와이키키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으슥한 편이니 가급적 차량을 이용하거나 만약 걸어가야 한다면 가급적 점심에 가는 게 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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