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쿠오카 텐진 지역에서 발견한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히츠마부시 빈쵸'인데요, 나고야의 명물인 히츠마부시를 후쿠오카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 맛집 정보
상호: 히츠마부시 빈쵸 (ひつまぶし 和食 備長 中洲川端店) 위치: 일본 〒812-0027 Fukuoka, Hakata Ward, Shimokawabatamachi, 2−1 博多座・西銀再開発ビル 1F 영업시간: 11:00~22:00 (마지막 주문 21:30) 가격대: 장어크기와 정식세트 등의 옵션에 따라 2,940엔~5,110엔 구글평점: 4.5 대표메뉴: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세트), 우나쥬 (사각형 상자에 나옴), 우나기동(장어덮밥) 기타사항: 장어 외에 돈까스 메뉴도 제공 중 |
지도
텐진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해진 맛집입니다. 텐진 바로 다음역인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바로 120m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연극 또는 일본 전통공연 극장인 하카타좌(가부키 극장) 1층에 있습니다. 인원이 많은 경우 미리 예약을 하면 룸처럼 된 공간을 제공하여 가족 여행시에도 조용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여행 중 2번이나 갔었는데,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지만 그때마다 특별히 예약하지 않았음에도 타이밍이 잘 맞았는지 거의 바로 입장했어요.
이 집 장어는 두께감이 적당히 느껴지는 식감이 일품인데요, 타레는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요. 밥에 묻어있는 그 소스가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일행 중에 밥을 잘 안 드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날은 밥 한 톨도 남김없이 다 드셨더라고요. 특히 히츠마부시 빈쵸는 장어를 굽는 비법이 남다른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2) 히츠마부시 먹는 법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히츠마부시'입니다. 히츠마부시란 장어덮밥을 세 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특별한 요리인데요. 간단히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단계: 그냥 장어덮밥으로 먹기
- 먼저 장어와 밥을 있는 그대로 맛보세요. 부드러운 장어살과 특제 타레의 조화는 물론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2단계: 양념을 얹어 먹기
- 제공되는 녹차, 와사비, 김가루, 파를 기호에 따라 넣어 먹습니다. 각각의 재료가 더해질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3단계: 오차즈케로 먹기
- 마지막으로 따뜻한 다시물을 부어 오차즈케처럼 먹는 방법입니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처음에는 밍밍했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었답니다.
3)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주말에는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예약은 전화 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공식사이트 예약페이지는 https://booking.ebica.jp/webrsv/search/e020034301/19318?isfixshop=true
- 장어가 올라가는 양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한국어 메뉴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히츠마부시를 이렇게 정통적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나고야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도 맛있었지만, 본고장이 아닌 후쿠오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가격대비 품질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특히 세 가지 방법으로 먹는 재미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직원분들 덕에 갈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식사를 했습니다. 장어 좋아하시는 분들, 새로운 일식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여행 계획에 꼭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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