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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살이

하와이 교통 수단 (자동차 vs 대중교통)

by 로코모꼬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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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과 달리 자동차가 없으면 기동력이 매우 떨어진다.

내가 살고 있는 하와이 오아후(Oahu) 섬의 경우 크지도 않고 미국 본토에 비해 나름 대중교통(버스) 활성화되어 있고 우버도 잡하는 편이다.

만약 와이키키(Waikiki) 알라모아나(Ala Moana) 인근에 거주하고, 직장이나 학교가 인근이라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자차가 없더라도 생활은 가능하지 않나 싶다.

여기서 몇 달간 지내보니 장기 거주하거나 외곽에 거주 또는 직장이 있다면 자동차는 필요할 것 같고, 주재원이나 어학연수 단기간 머물다 돌아갈 분들이라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버스(The Bus)나 우버를 이용하는 금전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으니 계산해 보기 바란다. (국산차를 사서 조금 타다가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버스는 ABC 스토어에서 홀로카드(HOLO CARD)를 구매해서 충전해서 쓰면 된다. 

 

1) 자동차 유지비용(예시): Sales tax + 등록비용 + 보험료 + 유류비 + 기타 유지비용(엔진오일 교환 ) + 주차비 + 자동차세 + 감가상각비(유지비용이 적은 일본산(도요타, 혼다 등) 인기 차종을 제외하면 매년 10% 이상 가격 감가는 반영해야 같다)

2) 대중교통 또는 우버 이용 비용(예시): The Bus single fare $3.00(편도기준, 하루 최대 $7.50) / Uber: 와이키키에서 공항까지 대략 $20(편도)


우리도 처음 하와이에 도착해서 거주할 곳을 마련하기 잠시 와이키키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지냈는데, 

차량 렌탈비랑 주차비가 너무 비싸 자차 없이 2개월 정도 생활한 같은데, (특히 식수) 외곽으로 여행 빼고는 크게 불편했던 적은 없었던 같다.

 

생수사러 갈때는 해변에 갈 때 쓰려고 구매한 카트를 끌고 장 보러 다녔는데 한 번은 너무 후리하게 입고 씻지도 않고 카트 끌고 나갔더니 노숙자인 줄 알고 피하더라는ㅎㅎ

 

나름 장볼때 유용하다. 오해받고 싶지 않다면 씻고 나가세요


버스도 나름 가격도 합리적이고 탈만 한데 한국처럼 자주 운행하지도 않고 출도착 시간도 제각각이라 시간에 쫓기는 분들이라면 그냥 우버나 비키(자전거) 이용하는 추천한다.

 

우리는 패기 있게 튼튼한 다리로 걸어 다녔고 덕분에 많이 탔다..(와이키키나 알라모아나 지역은 치안도 괜찮고 도보도 잘되어 있어 걸어다닐 만 하다)

참고로 인적이 드문 지역의 경우 버스 정류장 주변에 은근 노숙자 형님들이 많고, 가끔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분들도 있어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 버스 이용은 가급적 피하는걸 권고한다. (정류장에서 바바리형도 적이 있었는데 피식 웃고 무시하니 머쓱해서 다시 입고 가더라)

 

 

10 즈음되니 자동차 가격도 조금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그나마 재고가 있고 가격 협의가 가능했던 차량이 있어 구매했는데 확실히 삶의 질이 엄청 좋아졌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려면 자동차는 필수품인 것 같다. 

차량을 구매할 주요 스펙과 MSRP가격 정도는 최소 숙지해야 하는 것 같다.

 

나는 차알못이라 그냥 깔끔하고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데 기본적인 시장 가격이랑 스펙, 옵션 등을 모르고 딜러랑 협의했다면 아마 높은 가격에 눈탱이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진짜 한 두시간 협의 했던 것 같다)

참고로 원하는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어떠한 서류도 서명하지 말고 모든 가격은 Hidden 금액 없는 OTC(최종 지불금액) 금액으로 알려 달라 하고 협의하면 된다.

 

만약 할부로 산다면 금리로 장난치는 곳도 더러 있다고 하니 끝까지 긴장풀지 말고 계산해 봐야 한다.

계약서를 쓰고 잔금을 지불하고 나면 차량을 인도받을 있는데, 인도받기 전에 자동차 보험이 없다면 가입을 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당일 가입 가능하다)

하와이에서는 주로 'Progressive' 'Geico' 이용하시는 같은데 본인 성향에 따라 적합한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해서 가입하면 된다. (나는 리스크를 싫어하는 성향이라 Liability Coverage 최대치로 해서 가입했다)

마지막으로 면허는 한국 면허증을 대사관에서 공증받아 오면 하와이 면허증으로 교환해 주는데 무엇보다 DMV 일처리가 느리기도 하고 예약도 한두달 전에 마감되는것 같아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해두는 추천한다. (네이버 검색해 보면 정리된 자료들이 많아서 보고 필요 서류 준비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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